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 요 16 : 33  >

 

  

 

 

 

 

  

 

   병원에서 메모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된 일기록이다. 정신이 혼미해서 메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약 투입과 링겔 맞은 날짜를 정확히 메모하지 못하여 대강 적었다.

 

   퇴원하여 메모내용을 확인하며 나는 몇차례 놀랐다. 뇌수술을 했기때미 메모가 엉뚱한 것이 일부 있다. 정확하지 않아도 이해바란다.

   일예로, 선택진료비 809, 246원으로 메모해 놓았으나 입원(중간) 진료비계산서를 보면 830,113이다. 메모된 본인부담금은 1,166,826원이지만 입원(중간) 진료비계산서를 보면 1,189,540원이다. 소름이 돋는다.

 

   전율스런 일 이 ? 소름끼치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뇌출혈로 쓰러질 예고였다.

 

   수술후 뇌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얼마동안은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뇌수술 직후, 나처럼 '순간 건망증' 등 경미한 기억장애를 경험하기도 한다.

 

   나와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잘하는 환자, 정도가 심한 횡설수설 환자, 과격해지는 환자. 눈 입 등 부분마비 환자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차차 정상으로 돌아온다.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아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뇌병동의 환자 유형은

1) 고혈압 등 뇌혈관이나 뇌의 손상이 우려되어 조기 뇌수술하는 경우.

2) 뇌출혈 등 뇌손상이 안되었거나 혹은 아주 조금 뇌가 손상된 상태에서 수술결과가 좋아 며칠 병상에 누워 있거나 돌아다니던지,

3) 심각한 뇌종양, 뇌졸중 등 수술전 이미 뇌손상이 되었거나  혹은 수술 결과가 나빠서 병상에 누워있던지...

 

병상에 마구 누워있는 유형은 크게 세가지이다.

㉠ 대가리가 깨지듯 아퍼 고통받으며 음식물을 잘 못먹거나 부분마비 경우.

㉡ 코에 삽입된 링겔줄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들어가서 미숫가루 같은 액체 음식물을 공급받으며, 신체 기능이 부분마비, 마비 경우 = 반식물인간.

㉢ 식물인간.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3일  (수요일) 

 

1. 요즈음, 쉬 피로해지고 건망증이 심한 것 같아서, 이상하게 매일 식은땀 범벅이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카레를 자주 먹는다.  카레는 인도사람들의 주식과 같은 것이다. 이 지역 사람들이 치매가 없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 어떤 의사가 호기심을 가지고 달려들었다.

  분석결과, 카레음식에 뭔가 있다는 확증을 확보했다. 실험용 백쥐 두 마리를 가지고 실험했다. 치매발생부위의 뇌를 두 마리다 손상시킨후, 한 마리는 카레를 주로 먹이고 한 마리는 일반 음식을 먹였다.

  카레를 먹은 쥐는 거의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카레를 먹지 않은 쥐는 상태가 더 나빠져 아예 움직이지 못했다.

 

2. 김쩔뚝 정권때, 내가 집필해서 전국 서점에 상장했던 '파이프1'을 들어보이며  "너는  이런 책을 서점에 깔았기 때문에 내 손에 죽는다" 고 심심하면 말했던 hid 출신 인간살인병기 김학철...  나를 죽이고 일본으로 건너가 새삶을 시작하겠다고 했던 김학철... 내가 이 넘한티 2000년 9월 14일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맞아서 반신불수, 시각장애, 언어장애, 심장이상으로 거친호흡, 발기불능 등 온 몸이 만신창이되었다. 이때 뇌출혈 등 뇌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사려된다.

 

  그 때 엎친데 덮친다고, 하숙집인줄 알았다는 큰누나들에 의해산본리 쇠족쇄채우는 돈벌이 어용기도원 감금. 둘째누나에 의해 백병원 감금, 축령정신병원 감금으로, 약의 부작용으로  전신이 더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는 더 악화 되었다. 둘째누나에 의해 축령정신병원에서 한달을 감금당했고 이어 포천 산속 급조된 어용기도원에서 옮겨 감금, 결박되어 목검으로 찔리고 손이 찢기고 팔뚝이 풀에 긁히는 등 정신은 살아있지만 병신된 몸은 내 몸같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3. 포천 어용기도원에서 술담배하는 경목(경찰목사)증을 자랑했던 목사넘에게 벗어났다. 이때, 악마 둘째누나 (마 16:23) 로 부터 격리시키려 개입하신 여호와께서 나를 포천어용기도원에서 빼내셔서 파주 오산리기도원 아랫마을 하꼬방에 은둔시켰다. 이 곳에서 1년 3개월 숨어살면서 7남매 누구도 만나기를 거부했다. 형제 누나들이 무서웠다.  돈필요하다는 전화통화만 할 뿐 사는 곳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이런 생활을 할 때 카레를 거의 주식으로 했다.

   형 카레분말 십수봉지를 먹었나보다. 테러로 손상된 뇌가 회복되어가는 것을 자주 체험했다. 반신불수 등 몸통의 완전한 회복은  성령님이 보내주셨던 젊은이의 발포부항.  잘 걷지도 못하던 내가 발포부항으로 15일만에 달리기 하는 등 회복된 추억~

 

4. 군포생명샘교회 수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밤 10시쯤 카레식사를 하고  tv 기독방송 cts를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4일  (목요일) 

  

1. 오늘아침,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마구 토했다. 술 먹어서? 아니다. 술 먹은 지 4일이 지났는데 왠 구토? 이내 전신이 혼미해지면서 온 몸이 굳어져 갔다. 비 오듯 쏟아지는 식은 땀... 간신히 전화기 앞으로 기어갔다. 손끝에 힘이없어 전화번호 숫자를 보고도 119를 누르지 못했다. 발작이 일어났다. 나홀로 집에 기거하는, 혼자 살기때미 나를 도울 사람이 전혀없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번호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2. 한참 뒤에 정신이 돌아왔다. 그래도 버튼을 누를 수 없었다. 침착하게 밖으로 나갔다. 이웃집 사내가 담배를 피우고 있길래 떠듬떠듬 119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는 술에 취한 내 모습을 자주봤다. 취해서 하는 말로 알아들었는 지 내 말을 의심했다.

 

3.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 지 모른다. 다시 깨어나서 119를 누르려고 용을 썼다. 허사였다. 침대로 기어 올라가려다가 시트에 마구 토했다. 그런데 군포생명샘교회 목사 휴대폰 전화번호를 누른 것이다. 내가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기적적인 버튼질이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것이다. 119가 와봐야 처리할 보호자가 없으니께...

 

예강 : 나 죽어요. 119 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쓰러졌다. 정신이 희미하게 돌아왔을 때 고성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들 것에 실어 앰블란스에 밀어넣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뇌수술이후 들은 얘기지만, 발작이 심했단다. 군포생명샘교회 목사가 급히 나를 안산 한도병원 응급센터로 옮겼다는 것이다.

 

 

4. 7월 14일 오전에 엠블란스로 안산 한도병원에서 실려갔으나 뒤늦게 안산 한도병원으로 달려온 큰누나는 밤이 되었고, 병원의 답을 기다리느라 움직일 수 없었다고 했다. 토하고 발작이 심했단다. 이때 간호사의 주둥이에서 정신병원으로 격리시키라는 말이 나왔단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1. 안산 한도병원 응급센터에 큰누나가 강력하게 요구했단다. " 이렇게 토하고 발작이 심한데 왜 ct촬영을 안하느냐" 했단다. ct촬영 기록을 보니 안산 한도병원은 정오를 넘기고 나서야 ct촬영을 했다. 나는 이 글을 쓰며 안산 한도병원의 언행에 분노하고 있다.  2007년 6월 15일 정오 12시  8분 37초에<사진 좌측 참조> 찍힌 대가리 ct촬영결과, 급히 뇌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단다. 그런데 환자가 밀려서 수술을 못한단다. 하루를 방치한 병원의 태도에 분노했단다. 난감한 답변을 들은 큰누나는 위기를 느꼈단다. 급히 소견서를 써달라고 했단다. 영동세브란스로 전화했더니, 입원실이 차서 못들어 오지만 응급실은 된다고 해서, 안산 한도병원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시간6월 15일 오후 5시경이란다. 막 엠블란스에서 나를 들 것에 실어 응급실로 밀고 들어갔는데 못받아 준다고 했단다. 직원과 통화하고 왔다며 하자 누구와 통화했냐고 물어서 난감했단다. 이름을 안 물어봤다나.

 

<중략>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ct촬영실로 옮겨 촬영후 2시간 가량 정밀진료 했단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라서 대가리 삭발을 다 못하고 수술할 부위 두군데를 급히 깍고 뇌수술 돌입.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1. 전날 오후 7시경, 수술하고 신경외과중환자실로 옮겨졌단다. 내가 마취가 풀린, 깨어난 것은 오후 2시 30분? 이었다. 대가리에 연결된 링겔줄과 가슴 양쪽에 옷삔질된 비닐봉지. 무수히 많은 침대에 누어있는 사람들, 그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는 청색, 녹색 간호복 차림의 많은 여성이 보였다. 그들은 의사, 간호사였다.

  나는 간호사를 다급히 부르면 고통을 호소했다. 무슨 고통? 내 음경의 전립선에 삽입된 링겔줄과 음경과 허벅지 사이에 삽입된 링겔줄이 고통의 원인이었다. 난 어서 이 줄을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간호사는 안된다고 했다. 그럼, 내가 뽑겠다고 하자, 묶이고 싶으면 맘대로 해라고 엄포를 놓았다.

  다시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오후 5시 30분? 이었다. 난 또 고통을 계속 호소했다. 멀대처럼 키가 큰 사내가 쟁반을 받쳐들고 다가왔다.

 

인턴(1년차) : 다른 사람같으면 고통받게 내 버려 두지만, 특별히 뽑아드리는 것이니 조용하세요. 시끄럽게 하지 마세요.

 

갑자기 얌전, 고분고분해진 예강.

 

인턴 : 아플겁니다. 참으세요.

 

   인턴이 음경에 연결된 링겔줄을 서서히 잡아빼자 이내 외마디, 장마디 소리를 질렀다.

 

예강 :  악!! 아이구 (식은땀) 아휴... 아악!!

 

  음경의 전립선에 삽입된 링겔줄이 서서히 뽑혀 제거되었다. 한 30cm가 되는 줄이 내 몸에서 빠진 것이다. 음경이 아리고 쑤셨다. 이번엔 음경과 허벅지 끝 중간에 연결된 링겔줄을 제거하려고 하자 나는 몸을 사렸다. 전립선의 링겔줄은 소변 배출용이라는 것을 알지만 허벅지와 음경사이의 링겔줄의 용도는 지금도 모른다.

 

예강 : 흐흑, 제발, 살살... 살살 좀 해요.

인턴 : 흐흐, 원래 엄살이 심하세요? 참으세요.

 

  조금전과 다르게 이력이 난 예강? 인턴에 의해 허벅지와 음경 중간에 삽입된 링겔줄이 빠져 나올 때 예강의 입에서 약간의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인턴 : 자, 다 끝났습니다.

예강 : 거 참, 어디까지 들어간 것이길래... 무지 길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인턴이 다방 레지처럼 쟁반을 들고 사라졌다. 링겔줄이 삽입되어 있을 때 음경과 허벅지와 음경 중간이 시리고 쑤시고 아렸지만, 제거후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나는 침대에 눞지 않고 앉아 있었다.  모두 누워있는 중환자... 상태가 호전된 몇몇의 움직임을 빼고 자는 것 같았다. 앉아서 한참을 멍허니 있었다. 분위기를 파악하며... 옆에 있는 사내가 누운 채로 쳐다보았다. 나는 말을 걸었다.

 

예강 : 여기가 어디예요 ?

사내 : 중환자실이예요.

 

  사내의 마빡 우측에 칼질한 자국이 보였다. 꼬맨 것 같았다. 칼질 자국은 한 10cm가 되어보였다. 나이를 교환하고 통 성명을 했다.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갔다. 성이 장씨였다. 나는 나이가 비슷한 사내를 장형이라고 불렀다.

 

장형 : 중환자실에 있은 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일반실로 안 옮겨 주니까 답답해요.

예강 : 왜 안 옮겨주지요 ?

장형 : 의사의 판단이 중요해요.

예강 : 예.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가는데 간호사가 다가왔다. 일반실로 옮겨가야하니 슬리퍼를 신으라고 했다. 장형 사내는 하염없이 부러워하며 말했다.

 

장형 : 나도 얼마 안있으면 일반실로 옮겨가니께 또 만나요.

예강: 그래요. 기다릴께요.

 

   큰누나와 셋째누나가 병간을 위해 남아있었다.  6인실이 다 차서 비싼 3인실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다. 누나와 상주하는 보호자의 대화를 듣게되었다. 6인실은 1만원, 3인실은 12만원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수건을 침대맡에 걸고 있는데 큰누나가 말했다.

 

큰누나 : 나 집에 다녀와야 하는데...

예강 : 누나 집이 어딘데 ?

큰누나 : 요 근처야.

예강 : 이 동네 엄청 비싼 동네 아니야 ?

큰누나 : 정은이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런데 사니. 야, 너 정말 괜찮니?

예강: 보다시피, 아무렀지 않아.

큰누나 : 간호사실에 가서 주차표를 달라고 해서 받아와.

예강 : 알았어.

 

   나는 간호사실로 갔다. 대가리 두군데에 꺼즈를 붙인 것 이외에 쌩쌩했다. 왼쪽 대가리와 오른쪽 대가리에 붙어있는 꺼즈, 그 꺼즈을 비집고 나온 링겔줄은 가슴에 찬 비닐봉지와 연결되어 있었다. 대가리 속에서 고인 피를 진공흡입하여 비닐봉지에 담기게 하는 장치였다.

 

예강 : 주차표 좀 주세요.

간호사 : (異異.. ) 조금전, 중환자실에서 나오셨지요 ?

예강 : 예.

간호사 : (보호자는 뭐하지? ) 중환자실에 가서 달라고 하세요.

 

  나는 중환자실을 노크했다. 왜냐하면 일반인 출입금지, 면회시간 이외에 보호자 출입금지라는 경고문구가 붙어 있기 때문이었다. 녹색차림의 여성이 빼꼼히 눈을 내밀었다.

 

간호사 : 조금전, 일반실로 가신 분 ? 안정을 취하세요.

예강 : 예, 주차표 좀 주세요.

간호사 : (헉!! / 어이없다는 표정) 기다리세요.

 

   주차표를 큰누나에게 건넸다. 얼마뒤, 보호자가 환자를 부려 먹어선 안된다는 말이 돌았다. ㅎㅎ.

 

   침대에 앉은 나는 두 누나와 얘기하다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말했다.

 

예강 :  탁자위에 저 큰 꾸러미가 뭐야 ?

셋째누나 : 응, 저거... 기저귀야.

 

커다란 두 꾸러미가 탁자를 다 차지했다.

 

예강 : 왠 기저귀 ?

셋째누나 : 간호사가 수술 끝나면 중환자실로 옮길 때 무지 많이 필요하니 준비하랬어. 수술이 너무 잘 되었으니 이젠 필요없지.

예강 : 夷夷... 싸가지 없는... ( 허풍 년!! ) 기분나빠. 이 거 내 눈앞에서 치워.

큰누나 : 워낙 급한 수술이라서 다른환자 다 뒤로 밀어놓고 수술했어. 작게 절개해서 수술해보고, 안되면 크게 뚜껑을 열어야 되는 큰수술이라고, 동의하겠냐고 해서 사인했다.

 

 

  

    

 

 

 

 셋째누나 : 너 수술실에 들어가 있을 때 간병인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 지, 이것저것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모두 정신이 나갔었어.

예강 : 간병은 무슨... 저거 빨리 치워.

셋째누나 : 반품될까 ? 지금 물어볼까 ?

예강 : 이 근처야 ? 어디서 샀는데 ? 빨리치워.

셋째누나 : 병원 편의점에서 샀으니 물어보고 올께.

예강 : 안 뜯었는데 당연히 반품해 주어야 하지. 안해주면 인간이 아니지.

 

나는 즉시 기저귀 두 꾸러미를 양손에 들었다.

 

셋째누나 : 너 무거운 거 들어도 괜찮냐?

예강 : 기저귀가 무거워 ?

 

지하 편의점으로 내려가 반품했다.

 

저녁식사 하기위해 두 누나가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주 싱거운 병원식사를 했다. 병원밥이 원래 그렇다는 말을 자주 들어온 터라 의례 그려러니 했다. 손수 식판을 들고나가 식판이동대에 꽂았다.

 

   참고로, 대부분의 환자는 움직일 수 없다. 뇌병동이라서 그렇다. 간병인이 뒤치닥거리를 한다.

 

   그날 밤, 너무 쌩쌩했다. 내가 두 누나에게 집에가서 편히 자라고 채근했다. 간병을 포기한? 큰누나와 셋째누나가 안도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7일  (일요일) 

 

1. 오후, 군포생명샘교회 목사가 교인들과 함께 면회를 왔다. 예배를 드렸다. 

 

 

2. 나는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 딱 두가지 있다.

 1) 의식이 잠시 살아난 한순간, 내 집앞에서 사내들이 엠블란스에 실으려고 노력할 때 심하게 발작하던 것. 이런 말 저런 말 주고 받으며 실으려고 노력하는 다급한 소리. 

2) 큰형과 막내동생 홍진이 누워있는 나를 내려다 보며, 나를 부르며 말 좀 해보라고 한 희미한 기억뿐이다. 그 다음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3. 큰누나에게 물었다.

" 큰형과 홍진이가 나를 내려다보며 말 좀 해보라고 한 곳이 어디야 ? 수술전이야? 수술후야 ?  " 라고 했더니

 

 " 수술 끝내고 중환자실로 옮긴 뒤야. " 했다.

 

 

4. 막내누나와 작 막내 매형이 면회를 왔다. 매형 얼굴이 시커멓게 거칠어서 한마디했다.

 

예강 : ( 침대위에 앉아) 매형 얼굴이 왜 그래 ?

매형 : 응, 필리핀에 출장갔다가 골프 좀 했다니 이렇게 까칠해졌다. 넌 얼굴이 참 좋다.  피둥피둥하네. 여기 올 때 삐적말라서 수족도 못쓰고 말도 못하고 코에 링겔줄 넣어놓고 누워 있을 줄 알았다. ㅎㅎ, 무지무지 건강해 보인다.

예강 : 매형, 나 말이 매우 느리지요. 빨리하면 말이 꼬여요. 며칠뒤면 풀릴거예요.

 

   나는 2000년 9월 14일,  테러  당했다. 당시, 반신불수, 시각장애, 심장이상, 언어장애, 심장이상으로 고생한 체험이 있다. 언어장애의 정도를 가름할 능력이 있은 것이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8일  (월요일) 

  

1. 식당 아주머니에 의해 아주 밋밋하고 싱거운 아침식사가 내 침대 책상에 놓였다. 이어, 간호사가 알약 5개들은 봉지를 내 식탁에 놓았다.

 

  식사가 끝내고 30분의 시간이 지났다. 알약을 입에 털어넣고 꿀꺽.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는데 간호사가 병실에 들이닥쳤다.

 

   대규모 약물 투입이 자행되었다. 주사기 10개를 이미 만들어 놓은 링겔구멍에 끼워 주사약물이 투입되었다. 주사약이 너무 많이 들어가자 손등이 매우 시리더니 아리고 아프더니 도려내는 듯 했다. 이어, 항생제 등 링겔 두봉지가 링겔 받침대에 걸렸다.

 

2. 청주에서 둘째형과 형수가 면회를 왔다. 링겔 받침대를 끌고 본관 앞뜰로 나가 청주목사형을 배웅했다. 

 

   

 

 

 

3. 둘째매형이 면회를 왔다. 미국권력과 김쩔뚝 6.15 세력의 도구로 쓰임받는 불쌍한 악마 둘째누나와 나는 본관 앞뜰 의자에 앉아 있다가 폭스바겐 대형 외제차를 타고온 매형에게 인사했다. 매형은 몇 년전 부도때, 앞문이 찌그러지고 작은 구형 누런색 르망승용차를 몰고 다녔다.

   둘째매형은 내가 9.14테러를 당하여 반신불수이기 직전, 어이없는 함정에 걸려 20억 부도를 당했다. 나는 항상 '함정 부도' 라고 했다. 김쩔뚝 등 6.15 세력이 한 짓이라고 했다. 그때마다 둘째누나는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부도 여파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서 강북의 물이 줄줄 흐르는 지하 한칸방에서 살벌하게 살았던 둘째누나이다. 고급 가구 등 살림을 모두 날리고, 애덜 교육걱정하고, 처절한 고난의 행군을 해봤다.

 

  서울시장되기전, 오세훈이가 미국에 헤엄쳐 건너가서 보고하고 승낙받고 오듯, 문수역시 권력의 맛에 취해 눈 딱감고 잠수하여 미국에 가서 승낙받고 오듯, 천장에 매달린 천장의 배가 미국에 가서 아양떨고 오듯, 이회충이가 아첨하고 오듯, 추한 미래를 사랑해 온 추미애가 꼼꼼하게 교육받고 귀국하듯, 기타 등등... 미국에 알아서 기는 것들처럼, 나에게 악마보다도 잔인했던 둘째누나도 알아서 기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19일  (화요일) 

  

1. 6월 15일 뇌수술이후, 왼쪽 뇌속에 연결한 링겔줄을 통해 100㏄가량이 진공흡입되었다. 자주색에 뿌연가루가 떠 다니는 피였다. 오른쪽 뇌속에서 비닐을 적실 정도의 10㏄ 미세량의 붉은 색의 피가 비닐봉지에 담겼다.  어제 촬영한 ct결과, 왼쪽에 고여있던 피는 다 빠졌다. 그러나 오른쪽 뇌속에 고인 피가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2. 류달성 레지던트(1년차)가 오른쪽 뇌속에 꽂힌 링겔줄을 이리저리 재조정했다.

 

 

3. 간호사실로 갔다. 병상일기를 쓰려고 하니 정확한 병명을 얘기해달라고 했다. 간호사는 컴퓨터를 조작했다.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책 한권을 이리저리 색인했다.

 

간호사 :  subd..ral hemorrhage...

 

   간호사가 불러주는 알파벳을 적던 나는 필기를 중단했다. 앓느니 차라리 목숨을 끊어버리겠다는 표정이 되었다.

 

예강 : (외계인, 양반용어말고 쌍넘이 쉽게 쓸 수 있는 훈민정음) 우리말로 쉽게... 그러니께 뇌경색이라든가. 중풍이라든가...

 

간호사 : 호호, 뇌출혈이예요.

 

예강 : (역시, 외계인 용어대비, 훈민정음은 경이로워~) 감사, 감사합니다.  

 

 

4. 본관 앞뜰 그늘받이 의자에 앉아 알베르트를 부러워하는 늙은 베르테르처럼 처량하게? 뻐끔질을 했다.

 

   

뇌출혈

 

 

 

 

5. 본관 앞뜰에 앉아 하루에도 수차례 똑같은 내용을 종이컵에 글질한다. 왼손으로 기를쓰며 샤를 롯데에게 주려고? 종이컵에 글을 쓴다. 병실에서도 종이컵에 글질한다. 믿음을 더욱 더 강하게 하기위함이다. 또한 오른쪽 뇌의 섬세한 활성을 자극하는 연습이다.

 

   

 

 

 

  

 

6. 뭐든지 비싸게 팔기로 소문난 병원 24시 편의점에서 담배를 안판다. 나는 하루 두갑을 피우는 골초이지만 병원에서는 환자였으므로 미안해서 하루 한갑만 피웠다. 중환자실에서 일반환실로 나온 처음 이틀은 큰누나를 닥달해서 담배를 구했지만 서로 피곤했다. 일반환자실 3일째부터는 담배를 직접구했다. 개구멍을 발견한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르는 개구멍이 두군데 있다. 세브란스 직원의 대다수는 그 개구멍으로 출퇴근한다. 한 군데는 뒷문이다. 다른 한군데는 공사중인 지하 2층 주차장 출구이다. 내가 얼마나 뺀질거리며 싸돌아 다녔으면 알 게 되었을까 ~

   공사중인 지하2층 주차장에서 나오면 7초 거리에 잡화가게가 있다. 링겔을 맞는 시간을 피해 총알택시되어 행동을개시, 하루에 담배를 한갑 사고 하루 걸러 종이컵을 산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0일  (수요일)

 

1. 메모쪽지 분실.

 

   

진공흡입 원리.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1. 커피를 뽑기위해 커피자판기로 다가섰다. 노년의 사내가 컵을 꺼내고 있었다. 무심코 측면 얼굴을 보았는데 28년전 고등학교때 김주현 국어선생님이었다. 옛날 모습 그대로였다. 28년전의 여의도 고등학교 선생님은 전혀 변하지 않으셨다. " 김주현 선생님이시죠 ? " 잠시 확인의 시간을 갖었다. 사모님께서 5년전 담낭암을 수술하셨는데 재발되어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것이다.

 

예강 : 선생님께 배운 차원높은 본고사용 국어때미 저의 일생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실력을 인정한 학원 등에서 선생님께 문제출제를 자주 의뢰했지요 ? ㅎㅎ~

김주현선생 : 뭘~~ 그저 용돈 조금 만져봤지.

예강 : 1998년인가 ? 청와대 주변 정류장에서 수학Ⅱ를 가르치신 장병렬선생님을 우연히 뵈었습니다.

김주현선생 : 그래요~ 병렬 선생은 그 근처에 살지.

 

  당시, 위치파악기법이 적용된 산업용 유류, 물, 가스 파이프라인 신기술과 신공정기술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전력을 쏟을 때였다. 

 

 

2. 흰 가운을 입은 사내가 병실로 들어섰다. 나는 침대에 앉은 채 눈을 껌뻑혔다. 그가 말했다.

사내 : 정신과 의사 이정석입니다.

예강 : 예.

정석 : 정신과 치료를 받으신 적이 있지요 ?

예강 : 치료가 아니라 감금이었습니다.

정석 : 네 ?  최근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

예강 : 전혀 없습니다.

 

  나는 의자에 앉으라고 손짓을 했다. 마음을 다지면서 마른 침을 삼키며 마음을 평정했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대가리에서 진공흡입 장치가 제거된 이후 사진을 올렸음>

 

 

예강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음모입니다.

정석 : ( 난감 ) 음모라니요 ?

 

   나는 구구절절, 전부를 설명할 수 없었다. 그래서 imf를 벗어나게 한 사람, 계요정신병원 감금사건을 요약해서 설명하기로 했다.

 

예강 : 내가 1년 6개월만에 imf에서 벗어날 것을 선언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게 했습니다. 깡드쉬가 정확히 1년 6개월째 되는 날 "한국은 사실상 imf에서 졸업했다. " 했습니다.   

   나는 imf 해법을 제시한 사람입니다. imf가 요구한 고금리 긴축정책저금리 재정적자확대로 바꿔 버린 사람입니다. 1998년 5월 1일, 청와대로 들어가 홍승찬 비서실 과장을 만났습니다. 당시, 살인적인 실질금리가 18%대 ? 체감금리가 30%대?였지요.

  음, imf를 꼼짝 못하게 압박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다단계 저금리 실행기법, 4단계 저금리 기법을 공부시켰지요. 벌처개념 등 알켜주었습니다. 1단계 15%, 2단계 13,5%, 3단계 12%, 4단계 8%이하입니다.

 

   100조원 조성방법, 재무구조개선약정기법을 제공했습니다. 5월 2일부터 내가 가르켜 준대로 기민하게 움지이기 시작한 청와대입니다.

  또한, 인쇄기 돌려서 달러를 마구 찍어내는 세계통화 행세하는 미국애덜을 비난하며 인류통화, 세계통화, 기축통화 '동북화 ' 통화를 기획한 사람입니다. 동북아 인류은행, 동북아통화기금, 동북아총통화관리위원회 등 많습니다.   

 

 

 

의사 정석은 굳어버렸다.

 

예강 : 미국이 나를잡으려고 별의 별 짓을 다하더라구요. 최첨단 신가증 신교활의 백미 김쩔뚝은 미국의 뜻대로 나에게 9.14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그 다음에, 몸통이 다 망가진 상황에서 연이은 정신병원 감금입니다. 미국에 사사건건 대응해서 국부유출을 차단해 온 나는 미운 털이 박혔지요. 게다가,  imf를 극복케 한 대가를 톡톡해 지불한 것이지요.

    통일은 내 방법에 의해 됩니다. 통일계엄군 예하 특수부대는 6.15 세력뿐아니라 축령정신병원 방현숙, 계요정신병원 최영빈을 기관총 난사할 것입니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내 이력을 밝혔다. 다 듣게 된 정석 의사는 너무 놀랐다. 그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갔다 

 

 

3. 면회 온 고재경 목사에게 세브란스병원과  내 집안의 인연을 얘기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청주 목사형의 척추수술.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큰아버지.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내 아버지의 위암 입원.

 

  2000년 9월 14일 테러로 행려자로 처리될 뻔 했다. 내 형제와 누나들은 3일동안 내 행방을 몰랐다. hid출신 인간살인병기 김학철이 나를 밤새도록 패서 방이동 방지거 병원에 옮겨놓았을 때 3일만에 의식를 찾았다. 초인적인 힘으로 탈출하여 셋째누나에게 누나에게 전화했다. 위치를 얘기하고 실신, 깨어보니 영동세브란스병원이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6개월에 걸친 내 이빨치료.

 

 

4. 오후 5시 45분, 류달성 레지던트(1년차)(다방 레지처럼) 쟁반을 받쳐들고 내 병실로 들어섰다. 이 병실 저병실 구르마를 끌고 다니는 수많은 간호사는 뭐할까 ? 그렇게 바쁜가 ? 그렇게 업무협조가 안되나 ? 서로 견제하나 ?  총파업이 예고되어 있다. 언제 파업에 돌입할 지 모르는 분위기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기싸움 ?

 

  진료시간표를 짤 때 둘이 다정하게 움직이는 시간표를 못짜나 ? 한 넘은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표정으로, 한 년은 간호 구르마를 끌고 병실로 들어서면서 미소를 흘리면 환자가 신뢰를 보내며 안정된 분위기에 감사할 것이다.

 

   류달성 레지던트는 내 대가리 두군데를 살피더니 말했다. 그는 항상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했다. 목소리는 아주 작았으며 매우 피곤한 목소리로였다.  인턴과정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은 제일 고달픈 하루 하루 일 것이다.

 

  소림과정을 다 이수해야 무림의 고수가 되듯,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되기가 쉬운 가. 신경외과는 매우 차원높은 고난도 의술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마빡에 '서울대' 스티커 하나 달랑 붙이고 무위도식하는  저능아가처럼, 놀고 처먹어도, 환자의 인생을 망쳐도 명예 등 누릴 것 다 누리는 년넘도 있다.  백병원 아무개, 축령정신병원 방현숙, 계요정신병원 최영빈 등등.

 

류레지던트가 내 대가리 왼쪽 수술부위를 이리저리 만졌다.

 

류레지던트 : (피죽도 못먹은 목소리로) 음, 잘 봉합되었습니다. 오늘 왼쪽 수술부위의 호치께스, 철심을 뽑겠습니다. 그리고 병실에 좀 계세요. 어디를 그렇게 (싸) 돌아 다니십니까 ?

 

예강 : 예, 운동 좀 하느라고요. ( 그런데 왠 호찌깨스지 ? ) 아얏!!

 

나는 호찌깨스가 궁금했으나 무심코 흘렸다.

 

류레지던트 : 흐흐, 원래 엄살이 심하세요 ? 잠시 후에 뽑겠습니다.

 

   류레지던트는 이 환자 저 환자를 둘러보며 보호자, 간병인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 간호사가 병실로 들어왔다. 류레지던트가 기다린 모양이었다.

 

류레지던트 : 아까 얘기했죠 ? 잡아주어야 하거든요.

간호사 : 바쁘거든요. 조금 있다가요.

 

   류레지던트는 쟁반을 힐긋이며 대가리를 긁적였다. 잠시후, 간호사가 금방 들어왔다. 금방 들어올 거 뭐하러 나갔지 모르겠다. 파업을 앞두고 기싸움 ?

 

류레지던트가 베이지색 수술용 장갑을 힘겹게 손에 끼웠다.

 

   약간의 신음을 토해낼 때 좌측대가리 철심이 5개가  하나 둘 뽑혀 쟁반에 놓였다.

 

류레지던트 : 7개의 철심중에서 우선 5개만 뽑았습니다.

 

류레지던트 : 공기 들어가지 않도록 잘 잡으세요.

간호사 : 이렇게요?

 

간호사는 이런 보조를 처음 해 보는모양이었다.

 

류레지던트 : 아니요. 이렇게 쥐고 요렇게... 꾹 누르세요.

 

   나는 마구 불안했다. 간호사는 분명 대학에서 4년교육을 받았고, 연세의료원에 취직하자마자 입는 신입용 줄무늬 유니폼이 아니었다.  흰옷 유니폼을 입은 당당한 정식간호사였지만 처음 해 보는 보조역할이었던 것이다.

 

 예강 : ( 이이... 이녀 ㄴ아, 제발  바람 안들어가게 잘 잡으세요. 흐흑! 만약에 바람나면 바람둥이, 니 년 책임이예요. ) 아야... 아하하... ㅇ ㅏ아얏!

 

  간호사의 지원을 받아가며 왼쪽뇌의 링겔을 뽑았다. 류달성 레지던트는 마취하지 않고 왼쪽 대가리를 1바늘 꼬맸다. 많이 아팠다.

 

류레지던트 : 끝났습니다. (역시 피죽 목소리) 뇌안에 남은 피찌꺼기는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자체 흡수됩니다.

예강 : 흡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오후 5시 50분, 왼쪽 링겔줄과 왼쪽 가슴의 비닐봉지가 내 몸을 떠났다. 오른쪽 대가리 꼭대기의 링겔줄과 오른쪽 가슴에 옷삔질되어 매달린 비닐봉지만 남았다. 홀가분했다. 행동이 많이 자유로워졌다. 항생제 등 각종 링겔을 맞느라 항상 끌고 돌아다니는 링겔받침대의 불편은 여전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2일  (금요일) 

 

  1. 병원 본관 앞뜰 휴게정원에서 순천에서 횡성으로 이사한 사내, 나보다 10살이 많은 56세, 백발의 사내와 많은 애기를 나누었다. 그 사내의 부인은 폐암초기였다. 폐에 2.5mm 크기의 암덩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양을 위해 산좋고 물좋은 횡성에 정착했고, 지금 치료차 병원에 입원한 것이란다.

 

  조만간 퇴원하여 횡성으로 간다고 했다. 직장생활하는 28세 큰딸과 고려대를 다니는 아들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폐에서 공기를 뽑아내기위해 링겔줄이 삽입되어 있다고 했다. 링겔줄을 뽑으면 퇴원하여 횡성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3일  (토요일)

 

 1. 허리 디스크 보조기를 단 별관병실 사내와 얘기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4일  (일요일) 

 

 1. 3층강단에서 일요예배를 드렸다. 오랜전통의 기독선교, 의료선교 분위기였다. 예배를 드리는 강단은 구한말 연희전문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박사가 의료선교를 도운 족적이 아직까지 선명했다.  연세대 의료원은 언더우드 박사가 세브란스 설립자인 에비슨(O.R. Avison) 박사의 의료선교 활동을 적극 도왔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본받아 인류를 사랑했던 미국의 선교사를 존경한다. 그리고 한국의 은인맥아더 장군을 매우 존경한다. 그러나 인류애를 상실한 현재의 미국을 경멸하고 혐오하고 증오한다.

 

   인류애자본주의 내 사명이다. 사명이 있는 자 사명 완수할 때까지 죽지 못한다.

 

    미국권력과 한국권력이 내 사명을 사악하게 막고 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애자본주의는 '부의 공정 배분'이다. 일예로,  기아에 허덕이는 빈국에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이다.

 

   나는 찬송가 은혜가 유별나다. 설교시간에 눈물 흘린 적이 손에 꼽을정도이지만 성가가 흐르면 예외없이 눈물 주루룩이다. 성가를 부르는 여성 5명과 딱 1명의 남성 솜씨가 매우 뛰어났다. 소리없는 눈물이 볼을타고 흘러내릴 때 대가리 속에 고여있는 피가 연결된 링겔줄을 타고 비밀봉지에 진공흡입되는 느낌을 받았다.

 

2. 오후 3시 30분, 오른쪽 대가리에 고여 있는 피가 다 빠져나왔는 지 ct촬영했다. 먼저번 ct촬영때, 왼쪽뇌와 달리 오른쪽 뇌에 고인 피가 흡입되지 않았다.오른쪽 뇌에 피가 고여있는 지, 모두 빠졌는 지 확인하려는 촬영이었다.

 

3. 오늘도 대화가 잘 통하는 횡성사내와 얘기했다. 이명박 즉 이마빡의 한반도 대운하를 왜 반대하는 지 분명히 얘기했다. 국민의 생명 물줄기 하나 지켜내지 못하면서 대운하를 건설하게되면 대운하주변이 관광지, 러브호텔 등 전부 훼손되어 오폐수 지옥된다고 했다.

  한반도 전체가 오폐수 지옥이 되므로 분명히 반대한다고 했다. 전율이라고 했다. 게다가  새만금  처럼 환경파괴되어 환경재앙, 자연의 보복이 두렵다고 했다. 자연은 반드시 보복한다고 경고했다.

 

덴티껌과 츄잉껌 그리고 자일리톨의 허구를 이해시키는데 성공했다.

 

 

4. 이마빡이 다니는 뒷구정동 소망교회에서 전도를 나왔다. 성가를 연주하고 불렀다. 그리고 전도 소책자와 장미한송이를 돌렸다. 나는 장미가 시들까봐 꽃병이 될 만한 물건을 찾았다. 소변통에 물을 채워 담가 놓았다. 보기 좋았다. 나는 소변량을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롱 환자이기 때미...

 

   간호사 가운데 키가 제일 크고 삐쩍 말랐으며 머리통이 작아서 미인형이나 여우처럼 생긴 계집이 있다. 그 년은 내 병실에 왔다가 소변통의 장미를 보고 사춘기 소녀처럼 웃었댔다. 참고로, 사춘기 소녀는 바람에 살포시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고 웃음을 터트린다.

 

간호사 : 소변통에 왠 장미를... 호호 우아 호호!!

예강 : (정색을 하며) 나는 실용주의자입니다.

간호사 : 실용 ? (예강의 등짝에 손바닥을 날리며) 호호, 참, 주치의 교수님이 병실에 좀 계시래요.

예강 : (그 년 손이 맵네 / 살살 날린 손바닥이 청양고추보다 맵지만 따스하구먼. ) 난 주치의가 누군지 모릅니다. 성함이...

간호사 : (침대에 붙어는 ' 안정용 ' 글씨를 가르키며) 안정용 교수님을 모르세요 ?

예강 : 안정을 취하는 침대라서 안정용이라고 써 놓은 줄 알았죠. 어제 의사선생님 여럿이 회진을 돌았는데 그 분들 안에 계십니까 ?

간호사 : 아하유, 호호, 그래요.

 

   나는 ' 안정용 ' 뒤에 ' 의사' 라든가 ' 교수 ' 라든가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름이 ' 수술용' ' 놀이용' '수면용'이 아닌 '안정용 침대'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5. 밤 9시 10분, 링겔 받침대를 잡아 끌며 병실을 나서다가 류레지던트와 병실 입구에서 마주쳤다.

 

류레지던트 : ( 흐흐 ) 잘 만났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 다니세요 ?

예강 : 운동하러요.

류레지던트 : 남은 철심을 제거해야 되니 자리에 앉으세요.

 

  링켈줄을 제거한 왼쪽대가리의 남아있던 3개 철심이 제거, 소독되었다. 총 8개의 철심이 뽑힌 것이다. 먼저번 7개의 철심이 박혀있다고 얘기했던 류레지던트는 8개를 7개로 착각했던 것이다. 오른쪽 대가리는 링겔줄이 연결된 상태였으며 소독만 했다.

  류레지던트가 병실을 떠났다. 호찌깨스와 철심에 대해 매우 궁금했다. 병실을 순회하는 간호사에게 물었다.

 

예강 : 내 머리에 철심을 제거했다는데 무슨 말입니까 ?

간호사 : 뼈를 어떻게 꼬매요 ? 호호.

예강 : 내 머리가 a4용지 ? 흐흐...

 

 

 

6. 강제로 퇴원당하는 사람을 목격했다. 코가 옆으로 돌아간, 삐둘로 된 환자의 보호사내가 간호사실 앞에서 고성을 질러댔다. 들은 내용을 요약해보면, 수술날짜를 잡아놓고 당일날 수술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취소직후, 일주일동안 집에가 있다가 다시오라고 해서 왔는데 이번에는 여태껏 진료하던 의사가 아닌 다른의사가 수술 주치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여태 진료해 온 의사를 다시 선임해 달라고 한 것이다. 과장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간호사실 주변이 살벌해졌다. 의사 한 명이 나타났다. 과장이란다.

 

과장 : 무슨 얘기인 줄 알겠는데 병원의 조치에 따라 주십시오.

 

보호사내 : (분이 삮지 않은 고성) 이 거 왜 이래!! 신뢰할 수 없습니다!! 먼저번 수술취소도 납득이 안되는데... 게다가! 이젠 환자를 꾸준히 진료했던 의사가 환자 상태를 잘 아는 것 아닙니까 ! 뇌하수체때미 신경외과와 협조 수술해야 한다는데 이비인후과에서는 ...

 

과장 : 퇴원하세요.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즉시 절차 밟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보호사내는 어이가 없는 지 난감해했다.

 

보호사내 : ( 의기소침 ) 여태 진료한 자료며... 다 어떻게 하라고...

 

   과장은 이런 일을 수 없이 겪는다는 표정으로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졌다. 모여있던 사람들의 얘기를 귀동냥했다. 신경외과 최고 댓빵이란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름을 물었더니 '안정용'이란다.  내 병실에서 두 번인가 본 낯익은 사내가 바로 내  주치의 '안정용' 이었던 것이었다.

 

  조용히 차분히 얘기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정이 매우 중요한 뇌병동에서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는 것 자체가 미련이다. 병동에 울려퍼진 고성항의때미 나도 가슴이 벌렁벌렁, 안정이 불균형, 고성항의 사내때미 나도 정육점을 두 번 두 번 ?  두 번 반을 다녀왔다.

  

  나는 난감해하는 보호사내를 보며 절실히 느꼈다.  칼자루 쥔 쪽이 누구인지, 상황파악을 조심조심 잘해야 한다는 것을... 다 나은다음 큰소리치던가... ㅎㅎ, 나는  신경외과중환실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간호사와 의사에게 이쁘게 보이는데 성공했다.  우 ㅠㅠ ㅎㅎ. 아하유 ~

  

  나는 병실에 안 붙어있고 거의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의사들이 떼거지로 몰려 회진할 때마다 귀하신? 예강몸통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5일  (월요일) 

 

1. 새벽 4시 30분,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비를 맞으면 안되기때미 본관 앞뜰 휴게의자로 나가지 못하고 본관 처마밑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웠다. 수술이후, 잠이 너무 없어졌다. 하루 서너시간 자면 다 잔 것이다. 장형의 경우는 하루 1시간밖에 잠을 못잔다.그래서 밤새도록 뜬눈으로 새운다며 힘들어했다.

 

  별관에서 나온 복부 기브스 사내가 내 앞으로 왔다. 양재동에서 사모 펀드에 투자했는데 먹튀같다는 예감이 든다는 것이다. 1억 2천만원이 내일이면 날아갈지 모른다면서

 

 계조직이 소규모 점조직이라면 피라미드 펀드는 대규모 점조직

 

펀드에 대해 얘기했다. imf때 뮤추얼펀드를 제안,

 기업의 조달창구로

 국민의 가계를 튼튼히 하기위해

내가 제안한 뮤추얼펀드가 삼성기업을 필두로 활성화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되어 주수도같은 사악한 피라미드 펀드, 어이없는 사기펀드가 마구 생겨났다고 했다.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들의 핵심조직원을 찍어내는 방법, 접근하는 방법, 그 조직에 스며들어 자신의 것을 챙겨 나오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그런 사기성 펀드에 손대지 말라고 했다. 강남에 번지고 있는 독버섯과 같은 사모펀드를 크게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일가 친척까지 쪽박을 찬다고 경고했다.

 

 

2. ct촬영결과, 왼쪽처럼 오른쪽에 고여있던 피가 모두 진공흡입되었으므로 링겔줄 제거수술이 병실에서 이루어졌다.  2개의 철심이 뽑혔다. 오른쪽 대가리 뇌속으로 연결된 링겔이 뽑혔다. 그리고 마취없이 한 바늘 꼬맸다. 이어 소독했다.

 

류레지던트 : 뇌 안에 남은 찌꺼기 피는 자체 흡수되어 배출됩니다.

예강 : 예,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또 터지면 어쩌지요 ?

류레지던트 : 그런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있을 수도 있겠지만 거의 없습니다. 궁금하신 거 더 없지요 ?

예강 : 예, 감사, 감사합니다. 근데... 어 ?

 

  뭐가 그리 바쁜 지, 어느새 후다닥 사라진 류달성...

 

   먼저번, 왼쪽대가리에서 흡입된  100 ㎖의 자주색피와 뿌연 부유물질은 왼쪽 가슴에 찼던 비닐봉지로 수거되었다.

  이번,오른쪽대가리에서 흡입된 115 ㎖의 새빨간 피와 피떡은 오른쪽 가슴에 찼던 비닐봉지로 수거되었다.

 

   먼저번, 왼쪽에 차고 있었던 링켈주머니의 피는 자주빛이며 회색의 부유물이 많았다. 자주색깔은 오래전 터졌다는 피 색깔이라고 추측했다. 오른쪽에서 나온 붉은 피에 약간의 피떡이 섞여있었다. 붉은 피는 최근에 터진 색깔이라고 추측했다. 물어보아야 하겠다.  

 

 

 

   

 

 

 

 

     

3. 대가리 뚜껑을 크게 열은 양재동 사내는 수술자국이 너무 커서 보기 흉했다. 많이 야위였다. 알코올 중독으로 생활이 엉망이었기때미 부인은 도주했고...  병원은 그의 과격한 행동때미 곤혹스러워했다. 병원밖으로 나가 과격한 행동을 해서 경찰이 왔다갔다고 했다. 정신병원으로 격리시켜야 한다고 했다. 내가 볼 때, 뇌손상으로 오는 정신이상이었다.

 

  그 사내의 누나는 부산사람이며 나이가 67세였다. 그 누나의 정성이 대단했다.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내 체험을 토대로 자주 컨설팅했다.

 

 

4. 군포생명샘교회 고목사께 전화했고, 횡성사내와 본관앞뜰 휴게의자에서 대화했다.

 

1) 총파업 직전, 나의 견해

2) 연봉 2억에 달한다는 전임강사 의사연봉과 33년 일한 경력 직원의 연봉을 비교한다는 것은 억지.

3)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

4) 사내 비정규직 즉 임시직, 일용직, 용역회사 파견 근로자(외주) , 모범사례가 되길...

 

비정규직

 

 

 

 

 

 

 

 

(1) 직능의 정의를 법제화 = 국민의 기본권에 편입.

(2) 투명하고 명료하며 간단하고 국민의 상식이 동의하는 대대적인 선진국형 노동법 제정 = 기존 노동법 폐기.

 

 

(8)

.

 

(12) 막강한 제 3의 힘 = 노사분규 조정 = x

 

 

  

     

5. 오늘오후, 어제처럼 대화가 잘 통하는 56세 횡성사내와 본관 앞뜰에서 얘기했다.

 93세 어머니 혼자 계신 횡성, 호미 5개를 2년밖에 못쓰신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내 세워 남의 것을 갈취하거나 착취, 공짜돈, 구걸하는 등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부 착복하면서 선을 베푸는 회열, 꼴갑떠는 사명이 없다. 21세기 여호와 나의 하나님은 20세기의 그것과 다른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셨다.

 

   나의 사명은 내가 보유한 신기술, 신공정기술, 경영능력으로 뼈가 빠진 돈을 많이 벌어서 과감한 긴급구호, 빈국에 병원설립, 학교설립,,,    입원하면서 많은 것을 간접경험하게 하시는 여호와 나의 하나님.

 

대가리에서 투명한 붉은 물이 쉼없이 베어나왔다.

 

횡성사내 : 옥수수때미 큰일이네요. 잡초가 엄청날 거예요. 엄니 혼자서 다 못하시는데... 고구마는...

 

예강 : ㅎㅎㅎ, 감자는 요 ? 소 여물은...  마음은 항상 콩밭에 가 있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횡성사내 : ㅋㅎㅎ !! 우ㅎㅎ, 그러게요. 엄니는 밭에 가셨나 ? 전화를 안받으시니...

 

예강 : 자꾸 땀이 흐르듯 줄줄 흐르네요. 닦아도 닦아도 계속 베어나와요.

 

횡성사내 : 고개 돌려봐요. (유심히 살피더니) 머리에서 계속 조금씩 베어나오는데요.

 

 

 

예강 : (휴게의자에서 일어서며) 간호사실에 얘기해야겠어요.    

 

 

   본관앞뜰 휴게의자의 횡성사내를 뒤로하고 본관 6층 뇌병동 간호사실로 갔다. 간호사는 류레지던트를 급히 찾아 움직였다. 

 

  류레지던트는 간호사실 의자에 안혀놓고 한 바늘 더 꼬맸다. 마취 안하고 꼬매기 때미 참 아펐다. 이래서 왼쪽대가리 한 바늘, 오른쪽 대가리 두 바늘 꼬맸다. 침대에 누워 잤다.

 

 

6. 간호사실에 갔다. 뇌출혈병상일기를 쓰는데 참고하려고 한다며 뇌출혈, 뇌경색, 뇌졸증에 대해 물었다.

 

간호사 :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진 것이고요. 뇌경색은 막히는 것이예요. 뇌졸중은... 잠시 기다리세요.

 

나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말했다.

예강: 이따가 올게요.

 

  다시 간호사실로 갔을 때 간호사는 컴퓨터에서 뽑은 a4용지 한 장을 내밀었다. 뇌졸중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었다. 나는 안정이 절대 중요하므로 일부러 읽지 않았다. 버리려다가 나중에 읽을 욕심으로 서랍에 보관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6일  (화요일) 

  

1. 본관 앞뜰 저만치 펼쳐진 매봉산 녹음이 짙푸르다. 코딱지 만한 매봉산 자락 산책로.

  

 

2. 13시 30분, 입원(중간) 진료료 계산서가 나왔다. 큰누나와 통화했다.

 

예강 : [ 입원(중간) 선택진료비 계산서를 힐긋이며) ]선택진료비가 809,246원이 나왔어.

 

  선택진료료는  830,113원인데 불안정한 뇌가 혼돈하고 있는 것이다.

 

 

 

 

   

 

 

큰누나 : 그렇게 나올거야.

예강 : 무슨 소리야 ? 나 의료보호 1종이라며 ? 내가 멋부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절실하지 못한 진료를 받은 것이 아닌데 왜 본인부담을 시켜 ?

큰누나 : 너 아주 급했어. 촌각을 다퉜어. 내가 응급진료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어. 선택진료비는 그 명목이니 아무 소리말어.

 

  대가리를 다 삭발하지 않고 수술한 두군데만 부분 삭발하고 수술에 돌입할 만큼 뇌손상 직전, 생명이 위급상황이었다고 했다.   

 

 

 

 

3. 횡성사내와 본관앞뜰 등나무 휴게의자에 앉아 뻐끔질하며 정감어린 대화를 나누었다. 

 

미국 공화계 뉴라이트의 하부조직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대해 얘기했다.

 

   박근혜 즉 밥꺼네가 도시락 싸들고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 진홍글씨, 米국의 꼭두신랑 진홍글씨를 쫒아 다녔다.  한국의 대가리 꼭대기에 좌정하고 앉아 있는 식민대가리미국이 이뻐보일리 없는 예강은 뉴라이트전국연합 의장 진홍글씨 목사를 보내 버리기로 결심했다. 아주 지겨운 것덜...

 

   진홍글씨 의장에게 찌그러지고 구멍뚫린 米제깡통을 선물하여 청계천 다리밑으로...

 

   예강의 危計에 의해 12만명 조직을 자랑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또라이는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여리고성 이 무너지듯...

 

 

예강 : 우하하 ~~  빨치산과 지리산빨갱이 뿐아니라, 뉴욕빨갱이는 양의 탈을 쓰지 않고 예수님 탈을 쓴 가짜예요. 사악한 악마.  상상초월 수법을 구사하기때미 신앙생활이 많이 고달퍼요.

 

횡성사내 :  듣고보니, 이로정연하네요. 전후상황을 듣고보니 한국에 빨치산, 지리산빨갱이와 cia, 뉴욕빨갱이가 득실득실하네요.

 

예강 : la빨갱이의 댓빵은 박지원, 막지원이지요. 내 기술을 노리고 접근한 빨갱이 중에는 la빨갱이도 있었어요.

 

횡성사내 : 아하유, ㅎㅎ, la 빨갱이? 한국은 빨갱이 천국이네요.

 

예강 : 그럼요. 나라 매국질하는 년넘은 다 빨갱이지유.  열린니네당 애덜은 대부분 다 빨개벗은 빨갱이입니다. 온전할全옷벗을裸그림圖... 오해마세요. 나는 지역노나처먹기를 혐오해 온 사람입니다 ~ ㅎㅎ.

 

횡성사내 : 전라도 ? ㅎㅎㅎ.

 

예강 : 어제 얘기하다가 만 영구분단용 6.15 고스덥... 미국, 정일, 米국의 꼭두신랑 쩔뚝이가 짜고 친 6.15 고스덥에 대해 마저 얘기해 드리지요. 왜 짜고 친 6.15 고스덥이냐 ?

 

   험, 김정일이가 똥줄이 흐믓했지요. 정몽헌이 아시죠 ? 금강산 현대아산 자본금 4,600억달러.. 아니지 4,600억원이 잠식당했지요. 홀라당 다 까먹고 난감해서 비관하다가 1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지요.

   그 돈이 전부 김정일 호주머니로 들어간 거지요. 지금도 진실은 '쉬쉬'입니다. 그거 말고도 6.15 김쩔뚝이가 여기저기서 만들어 바친 돈이 많아요. 미국의 묵인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짓거리지요.

 

횡성사내 : ... ...

 

예강 : 다 쓰러진 광신우상화체제를 이렇게 살려주겠다는데... 국민 몰래 김정일에게 대가리 조아리며 바친 6억달러? 게다가 미국과 김쩔뚝이가 한술 더 떠서 분단된 남쪽의 중앙 중부권으로 대한민국의 수도를 빼고, 용산 미군도 분단중앙, 뒤로 빼고... 그리고 개성과 서울 중간지대를 완충 평화지구로 만들자는데...  

 

   흐흐, 영구분단하자는데 정일이가 똥줄이 흐믓하지 않을 재간이 있어요 ? ㅎㅎㅎ, 나 같아도 똥줄이 사뭇 흐믓하겠네요.  본인같으시면 똥줄이 흐믓하시지 않겠습니까 ?

 

횡성사내 : ㅎㅎㅎㅎㅎ, 나같아도 똥줄이 흐믓할 수밖에 없겠네요.

 

예강 : 싸가지 없는 미국애덜...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한다니께요.

 

횡성사내 : 그렇지요. 냉전이 끝났으니, 통일되면 영향력을 유지할 재간이 없지요.

 

   둘은 웃음을 터뜨리며 대화에 열중했다. 많은 대화를 나눠왔기에 격이 없어보였다.

 

예강 : 내 계획상 송악산 자락 개성은 통일한국의 수도입니다.  ㅎㅎㅎ, 기막힌 넘이 김쩔뚝 대가립니다. 노벨평화상... 미국이 주는 상이 노벨평화상입니까 ? 단지 김정일 한번 알현했다고 받는 상이 노벨평화상입니까 ?

  강심제를 맞은 강삼재 말대로, 5.18 학살자 전투환이 준 돈 700억을 꿀꺽한 넘이...  전투환 넘을 이근안이 시켜 거의 초죽음시켜 놓으면, 무차별전멸포 전투환 넘이 김쩔뚝 넘에게 보험금으로 지불한 700억짜리 현금영수증을 손에 널 수 있습니다. 이런 넘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습니까 ? 어유휴... 교활, 가증스러운 김쩔뚝 새끼!

   김쩔뚝이 대통령되자마자 "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 ? " ㅎㅎ, 성인이 따로없지요 ? 기막혀서...  올챙이 허리 뿌러지는 소리지요. 총알타고 출소한 전투환이가 보험혜택을 짭짭하게 본 거지요.

   

    광주 5.18 민주항쟁은... 죽어간 여린 생명들이 그래서 허무하지요.

 

   옛날 청주에 살 때, 꿈결에 나타나 괴롭혔던 어린아이들, 피를 질질 흐르는 허리춤을 보여주며 앙앙 우는 아가들 때미, 해결해줄 수 있다며 해결해 달라는 애덜때미, 한을 풀어달라고 우는 애덜과 아가덜 때미, 가위에 눌리고 비명을 지르고 허우적 거렸다. 아부지와 엄니, 형과 형수는 식은땀을 흘리는 나를 자주봤다.

  나는 처음에 귀신인 줄 알았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광주사태, m16 총알 맞은 아가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한맺힌 혼이다. 나의 저서 '민주동산 똥둣간에서 생긴 일' '성삼위일체와 영혼육' 에 그들의 실체를 소개했다.  더 많이보기

 

예강 : 목사형님이 준 7만원들고 홀홀단신 1박 2일로 광주 망월동에 갔었지요. 광주에서 하루를 자고 일어난 아침에 광주 지리를 몰라서 조선대 정문앞 '그날이 오면' 이라는 다방에 들어가 사연을 적어넣으며 음악 한곡을 신청했지요. 

  디스크자키하던 젊은 사내가 음악보는 일을 중단하고 나왔습니다. 데모할 때 길을 열어주는 '녹두패'라며 자신을 소개했지요. 그 젊은이는 유도를 했는데 데모하며 길을 열어주다가 하도 많이 맞아서 몸이 성한데가 없데요. ㅎㅎ.  다방주인이 누나라면서 흔쾌히 하루종일 나를 안내했지요.

  동작동 국립묘지보다 무덤 규모가 크고... 진열대에 어른, 어린아이, 아가할 것없이 씩스틴으로 난사하여 유혈이 낭자한 흑백사진을 보고... ㅎㅎ... 어이없어... 통일은 통일쿠데타로 됩니다. 통일계엄군 예하 특수부대는 6.15세력을 향해 기관총 난사합니다. 그리고 광주의 어린혼들이 지켜볼 것이므로 김쩔뚝 피만 흐르면 애 어른할 것없이 기관총 난사, 다 씨를 말릴 겁니다. ㅎㅎㅎ!!  un 인권국에 이로정연한 논리로 사후통보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기막혀 소주 두병까고 펑펑울고...  녹두패 청년은 먼발치 떨어진 곳으로 앉아 침묵어린 뻐끔질하며 눈물글썽... 음산한 저녁무렵에 2,500원주고 꽃을 한묶음 샀지요. 놓을 자리가 없어 한 참 망설이다가, 내가 놓은 자리가 탑이 설자리라고 했는데 진짜 그 자리에 탑이 섯지요.

 

    예강은 광주 망월동 충격을 이 땅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눈물로 승화시켰다. 또한, 당시 대통령이었던 032翁을 협박과 회유?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자신이 집필한 700쪽 '이 땅의 쿠데타 '를 배포하여 1995년 11월 25일 5.18 특별법이 제정되게 했다. 전투환, 물태우가 초고속으로 구속되었다. 무지무지 힘든,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긴, 사력을 다한 혼신의 투쟁이었다.

 

예강 : 지금 이 순간까지 김쩔뚝, 그의 시중잡배 박광대, 어릿광대 등 가증교활한 인두겁 년넘들이 호남맹주, 호남광주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횡성사내 : 음...

 

예강 : 혹시, 불량놈!현이라고 들어보셨어요 ?

 

횡성사내 : 불량놈!현 ?

 

예강 : 예, 노무현이가 6.15 김쩔뚝의 딱가리이며, 시다바리~ 6.15 계승자 불량놈이라서 불량놈!현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었지요. 분단중앙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악한 일에 사활을 걸은 넘이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꼼수를 써가며, 자기 정권의 생명을 걸은 최악의 불량놈. 위기를 느낀 이완용이 시일야 대성통곡! 두 손 두 발을 다 들은 고수가 불량놈!현이지요. 정일 넘하고 도장질해야 하는 평화협정6.15 완결의 마지막 수순이겠지요 ? 미국애덜도 간이 절이도록 원하는 일이고... ㅎㅎㅎ.

 

횡성사내 : 우ㅎㅎ, 간절히 ? 별명을 아주 잘 지으십니다. ㅎㅎ.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7일  (수요일) 

 

 1. 본관 1층에서 링겔받침대를 끌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밀고 들어 온  간병녀가  내 옆에 섰다. 간병녀가 8층을 눌렀다. 8층은 vip병실이라는 말을 들었다. 초면이지만 나는 넉살좋게 말을 붙었다.

예강 : 8층은 병실이 비싸다고 하던데요 ?

간병녀 : 특실은 하루 53만원, 2인실은 27만원 이예요.

예강 : 잘해놨네 보네요 ?

간병녀 : 별거없어요. 냉장고, tv, 에어컨, 컴퓨터.

 

   나는 1만원이라는 내 6인실 병실과 비교해보았다. 병실에 냉장고, 컴퓨터는 없지만 tv는 100원 넣으면 30분 나온다. 냉장고는 간호사실 복도에 공용으로 쓰는 대형 냉장고가 있다. 약간 불편할 뿐이다. 1층과 지하 1층에 있는 컴퓨터는 500원 넣으면 10분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은 있는 것 같은데 작동여부를 모른다.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죽을 때 가지고 갈 돈도 아닌데 돈 많은 년넘들이 듬뿍 병원비를 지불하면 좋다. 왜냐하면, 돈부족 년넌들이 건강보험말고도 의료혜택을 볼 수 있는 병원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게...

 

 

 

2. 링겔이 몸에서 이격되니 홀가분 했다. 한 숨 돌리는데 큰누나, 둘째누나, 막내누나가 면회를 왔다. 너무 비싸게 팔기로 악명이 높은 편의점의 코딱지만한 귤 10개(1,1000원)와 이오 10개를 수술하느라고 수고한 별관 수술실 간호사실에 건네주었다. 누나들은 본관 앞뜰에서 해발 90m 매봉산 중턱의 원두막으로 올라가며 나에게 커피 뽑아 오라고 했다. <중략> 사다 놓은 빈컵 하나를 꺼내 1층 자판기로 갔다. 두 잔을 뽑아 석잔을 만들었다. 커피 수위를 낮추어 엎지러지지 않게 만든 것이다. 엄지검지장지를 이용, 단숨에 집게질하여 원두막으로 배달갔다. 레지처럼...

 

   내가 자주 다녔던 강남기도원과 가까운 금곡이나 마석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했다. 안산은 갈 곳없는 고립된 생활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했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3. 낮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잠결에 눈을 뜬 것이다. 정신과 이정석 의사가 내 병실에 온 것이다.

 

정석 : 수술이후, 문제가 될 만한 증상이... 머리가 아프다던가...

예강 : 없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수술후 첫날부터 간호사들이 자주 물었습니다. 두통이 있다던가... 그런 일이 단 한번도 ( 흐흐, 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허락하신 778 의료군 소강장군 덕분 ~)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내가 머리 아프면 아프다고 말한 기록이 간호사실에 있어야 하겠지요 ?

정석 :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지요 ?

 

   나는 탁자위의 종이컵을 가르켰다.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정갈하게 또박또박 쓰여진 글씨. 러시아어 'Еганг' = 한국어'예강'

 

 

 

   

 

 

 

예강 : 먼저번 말씀 드렸던 2000년 9.14 테러로 2년 넘게 오른팔과 손이 마비 되었을 때 왼손을 사용하여 글씨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지렁이가 술먹고 기어가듯... ㅎㅎ, 이제는 갈겨써지는 오른 글씨보다 또박하게 써지는 왼손 글씨가 더 이쁘더라구요.

 

  원래, 망치질, 공던지기 등 나는 왼손잡이인데, 어릴적 아부지엄니에 의해 왼손사용을 제약받아서, 글씨를 오른손으로밖에 못 썼지요.

 

   내 관심은 ' 오직 여호와 나의 하나님께 영광' 입니다. 즉 믿음입니다. 그리고 다른 관심은, 내가 발명한 '수직/활주이착륙 전천후 3방향 제트헬기'입니다. 즉 21세기 항공기입니다.

 

   정석의사는 종이컵을 집어들어 요리조리 살피며 글씨를 들여다 보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왼손으로 쓴 글씨체를 칭찬했다. 

 

정석 : 저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약을 좀 드시지요.

 

   나는 기분이 상했다. 정신과는 너무 약을 남용한다. 보통 한주먹은 기본이다. 내가 감금상태에서 최고 51개의 알약을 강제로 투입당해봤다.

   나는 한국의 정신병원을 악마라고 서슴치 않고 말한다. 사람을 감금해놓고 폐인으로 만들거나, 서서히 죽이는 허가받은 악마. 왜 감금해놓나 ? 감금해 놓으면 오히려 치료에 걸림돌이 된다는 걸 모르나 ? 악마들!! 생사람도 가두어 놓으면 없는 스트레스, 정신병도 생긴다.

 

예강 : ( 어이없어 말하기를 거부 / 가치없다 / 손을 내 저으며 ) ...

 

 

 

얼마뒤, 큰누나와 둘째누나가 면회왔다. 나는 짜증을 냈다.

 

예강 : 왜 정신과 의사가 찾아오지 ? 누나들 짓이냐 ?

 

  서로 번갈아보며 아니라고 했다.

 

예강 : 퇴원하는 것이 어때 ? 실밥제거는 일주일 뒤에 와서 하면 되잖아 ?

큰누나 : 아냐. 그냥 있어.

둘째누나 : ...

 

예강 : 왜 ? 나 나이롱이여. 털복숭이 박현호 2년차 레지던트가 나만보면 신기해서 비실비실 웃음을 보내는 나이롱 환자여. 중환자실 베테랑 간호사들도 인정하는 나이롱이여.

  저번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보는 의사가 나한티 미소를 보내며 그러더라구. " 발작이 아주 심했는데 이젠 완전 나이롱이네요 ? 기억하세요 ? " 기억하지 못해서 대가리를 긁적이다가 말했지. " 오른쪽 네 번째 발톱에 피멍이 들은 걸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웃었거든.

 

큰누나 : 병원에 있어야 안심이 돼.

예강 : 나 하다가 중단한 일이 있어서 안돼. 마저 해야 하거든.

큰누나 : 의사선생님이 퇴원하라면 해야지. 니 마음대로 절대 안돼.

예강 : 알았어.

  

   바람쐬러 병실을 나섰다. 간호사실 앞에서 이정석 정신과 의사와 마주쳤다. 나는 이 의사에게 두 누나를 소개했다.

 

예강 : 이쪽은 1997년 7월 집단폭행를 진두지휘했던 큰누나입니다. 미국 항공기 시뮬레이터 atc 한국지사 듀나미스 부사장으로 미국비자 10년짜리를 소지하고 있었던 불가사의 여성이었습니다. 내 보유 700가지 자동차 기술을 빼앗으려는 미국 cia11의 지랄이었죠.

 

   요쪽은 둘째누나로 나를 아무개병원, 백병원, 축령정신병원, 용인정신병원은 불발, 계요정신병원에 감금했던 집요 악마입니다. 미국과 6.15 김쩔뚝이가 시키는대로 안하면 쪽빡차는 불쌍한 녀자입니다. 

  나는... 음, imf 극복한 죄가 천인공로합니다. 게다가, 신기술과 신공정기술을 너무 많이 보유한 죄가 너무 큰니다. 어서 잘못했다고 의사선상님께 사과해 !!

 

   큰누나와 작은누나는 어쩔줄 몰라 당황했다. 이내 고개를 숙여가며 간호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갖은 쪽을 다 팔아가며 말을 이었다. 두 년은 볼떼기가 시뻘겋게 상기? 달아올라 화끈거렸다.

 

큰누나 + 둘째누나 : ( 아, 쪽팔려 /  볼이 너무 화끈 아휴... / 아 뜨거! 흐흑!! ) 정말... 잘못했습니다.

 

정석의사 : ( 흑흑, 왜 내가 인사를 받아야 해? / 고도의 심리전? ) 異異? 夷夷? 理理 ...

 

예강 : ( 우 ㅎㅎㅎ, 혹시 모르니 약을 좀 먹으라고? / 약을 마구 올려? / 약이 마구 먹어도 되는 과자냐!! 정신나간 넘 ) 험!!

 

   이정석 정신과 의사는 벙쪄 있었다. 하지만 나는 ' 수학의 정석 Ⅱ'을 설렵한 것처럼 기뻤다. 처음으로 공인된 사과를 받은 것이다. 단 둘이 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몇차례 들었지만 그 때 뿐이었다. 닭대가리처럼 또 다시 미안할 짓을 했다. 공인된, 인증된 사과를 했으니 더 이상 악마 짓을 못하겠지 ~ ♬♩♪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8일  (목요일) 

  

1.  23일 이전, 평균 4시간 이하 수면이었다. 어느날은 하루 1시간 수면을 취한 날도 있었다. 23일 아침에 눈을 뜨니 5시간 30분을 잔 것이다. 오후에 또 1시간 30분을 잤다. 잠이 많아진 것이다. 평균 7시간은 자는 것이다.

 

 

2. 오늘 아침, 처음보는 의사 2명이 왔다.  그들은 나를 수술했던 의사들이었다. 매일 회진했던 의사였지만 그때마다 내가 운동하느라 바빠서? 병실에 없었기 때문에 조우?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내일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  나는 나이롱 환자이었기에 회진할 때 꼭 병실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회진은 군대의 그것과 다르다.

 

   세브란스 병원은 마음에 든다.  시간을 지켜야 하는 진료는 친절히 알려준다. 꼭 필요치 않은 것은 자신들이 시간을 쪼개어 수시로 병실로 찾아와서 진료한다. 환자를 강제하지 않는 것이다. 최대한 자유롭게, 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속박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사방팔방에서, 언행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언행에서 베어나온다.

 

의사 하나가 내게 물었다.

의사 : 집이 어디시죠 ?

예강 : 안산입니다.

 

의사 : 다음 월요일이나 화요일 날 실밥을 뽑으면 됩니다. 간호사가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 내일 퇴원합니다.

 

예강 : 감사,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의사가 병실을 떠났다. 간호사가 퇴원후 지켜야 할 일을 세세히 알려주었다. 실밥은 화요일날 안산의 아무 병원에서 제거해도 된다고 했다.

 

 

3. 오후 3시 33분, 정신과 이정석 의사가 병실에 들어섰다.

예강 : ( 나 정신병자 아닙니다! / 보기싫은 얼꼴 / 꼴 보기 싫어!! ) 무슨 일입니까 ?

 

정석의사 : 퇴원하신 다구요 ?

 

예강 : 내일. 음, 더 얘기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멋 모르고 전경련 회관에 갔지요. 그 곳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창립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걸 거부하지 않았다면! 생활보호대상자의 덫에 걸리지 않았을 겁니다. 의료급여 1종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기축통화, 세계통화, 인류통화, 연동환율제 등 세계금융 창의를 덮었으면 계요정신병원에 감금시켜 조작한 과대망상, 피해망상, 관계망상에 의한 정신분열증이 사면되었을 겁니다. 근디 세계통화 계획을 없던 일로 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지요 ?

   ㅎㅎ, 서울대 의대 동문회관 '가천관'에서 강의하는 '제1기 목민정치학교' 를 거부하지 않았다면! ㅎㅎ, 지금 경기도지사로 있는 서울대 저능아가 문수와 함께 그 곳에서 강의를 들었다면, 그 넘과 동기가 되었다면, 계요정신병원에 두달동안 감금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석의사 : 서울대 저능아가 ? ( 흐흐, 아하유~ ) 저어, 정신과 약을 먹는 것이...

 

예강 :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나와 나눈 얘기는 내 홈피에 등재됩니다. 장차 통일계엄군 예하 특수부대 애덜한티 벌집피자, 기관총 난사 당하고 싶어요 ?

 

 

 

4. 본관앞뜰 휴게의자에서 금두꺼비 할머니의 눈물을 보았다.

 

 

 

 

 

5. 오후 6시 39분, 우측대가리에서 호찌깨스 철심을 제거했다. 포비돈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류달성 레지던트와 어설픈 설전을 벌였다.

 

류레지던트 : 자, 우측 철심 모두 제거했습니다. 이래서 좌측과 우측 모두 철심이 제거된 것입니다.

 

예강 : 예...

류레지던트 : 음, 좌측, 우측 모두 한 바늘 꼬맨 것입니다.

예강 : ㅎㅎㅎ, 우측은 두 바늘입니다.

류레지던트 : 한 바늘입니다. 한 ..바.. ...

 

예강 : 저번에, 꼬맨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핏물이 베어 나왔잖아요. 그래서 간호사실 의자에서 한바늘 더 꼬맸잖아요? 내가 이겼지요 ? ㅎㅎ.

 

   나는 배움의 길에 있는 넘이 구렁이 담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당장 좋을 지 몰라도, 훗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경외과의 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그 손해를 환자들이 본다.

 

   두바늘을 꼬매게 된 상황을 돌이켜 보았다. 파업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간호사와 업무협조가 잘 안되었다. 진공흡입장치를 제거하고 꼬맬 때, 류레지던트가 협조를 못받아 망설이다가 협조요청을 했으며 잠시 기다렸다. 게다가, 간호사가 진공흡입장치의 제거 보조를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간호사가 묻고 또묻는 바람에 내가 매우 불안했다. 제대로 보조하지 못했다.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는 레지던트에게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간호사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류레지던트 : 흐흐, (쌩쌩 목소리 / 흐흑!! ) 그래요 ! 좌측은 한 바늘, 우측은 두바늘입니다! (다시 피죽목소리) 오늘밤엔 ( 싸 ) 돌아다니지 말고 좀 주무세요.

 

예강 : (흐흐... 시인하는 넘이 아름다운 거여 / 할 말 없으니께! ) 예...

류레지던트 : (피죽 목소리) 험! 험...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29일  (금요일) 

   

1.  안정용주치의가 병실에 들어섰다.

 

안정용주치의 : 오늘 퇴원합니다. 한달뒤, (진료기록 보며) 26일 오후 2시 40분, 외래진료를 받으러 오세요. ct촬영한 거 보고 진료할 겁니다.

 

   나는 간호사가 알려준 ct촬영시간을 상기시켰다. 오후 13시 30분 ct촬영.

 

예강 : 예, 감사 감사합니다.

 

 

 

2. 군포생명샘교회 고목사에게 전화했다.

예강 : 조금 이따가 퇴원합니다.

고목사 : 내가 가야하는데...

예강 : 교통도 복잡하고, 안오셔도 됩니다. 내일 모래 교회에 가면 뵐텐데요. 뭘.

 

 

 

3. 큰누나 딸 즉 내 조카가 퇴원한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면회왔다. 내 조카는 나이가 40살이다. 나하고 어린시절 같이 자랐다. 그래서 남다른 추억이 있는 조카이다. 애를 갖지 못해서 속앓이 7년?세월을 보내다가 늦게 아들하나를 얻었다. 함께 병원 지하 커피숍으로 내려갔다.

예강 : 야, 너 몸이 자꾸 부푼다. 조심해.

조카 : 아하유, 그러지 않아도 애하고 씨름하면서 간간히 운동하느라

정신없어. 삼촌, 이렇게 완치된 거보니 하나님이 삼촌을 너무 사랑하셔.

예강 : 난 사명이 있어. 사명이 있는 사람은 사명이 끝나야 죽을 수 있어. 똥길이가 그러더라.

조카 : 똥길이 ? ( 몇 cm ? ) 누구야 ?

예강 : 김동길 교수 몰러? 강남교회 버스타고 기도원가는데 똥길이가 강의했던 테이프를 틀어줬거든.

조카 : ( 미소 / 끄덕 끄덕 ) 사명이 있으면... 맞어. 삼촌... (눈물 글썽) 요번에 삼촌 쓰러졌을 때, 둘째이모(누나)가 일본에 가 있어서 천만 다행이야.

예강 : 니 이모, 둘째누나는 악마야. 악마. 마태복음 16장 23절 말씀대로 사탄이 따로없어.

 

나는 너무 기막힌 사연을 조카가 알고 있어 위안을 받았다.

 

조카 : 삼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둘째이모를 일본으로 빼신 것 같애. 하나님의 뜻이야.

예강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둘째누나가 의식을 잃은 내 곁에 있어어봐. 정신병원으로 격리시키라는 병원 말을 들었다면 나는 개죽음 당했을거여. 니 엄마가 그러는데 머리속에 피가 너무 많이 고여서 촌각을 다퉜다고 하더라고.

 

   조카가 애때미 빨리 가봐야 한다며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복도로 나갔다. 내가 따라나가며 조카사위 건강을 챙기라고 했다. 1년에 한번 함께 건강검진하고 너의 엄마 즉  큰누나는 적어도 6개월마다 건강진단을 받게 하라고 했다. 주차장의 조카차가 한국차가 아니었다.

예강 : 이거 국산차 아니네 ?

조카 : 애 교육때미 사줬어. 아주 애하면 죽고 못살어. 이리저리 실어 날라야 하거든. 자기는 낡은 차 끌고 다니면서 나는 외제차라니까.

 

   둘째매형은 대형 폭스바겐, 조카도 외제차... 나는 질투하는 것이 아닌 비애에 젖었다. 나를 철저히 고립시켜온 인간들을 저주했다. 아브라함의 저주를...

 

예강 : ㅎㅎ, 애덜 조기 교육이 지나쳐. 난 유치원 근처도 못 가봤다. 차 제목이 뭐냐?

조카 : pa#@$% 야.

예강 : 외우기도 힘들겠다.

  

4. 둘째누나가 퇴원에 필요한 서류를 챙겨 퇴원수속을 밟았다. 

 

 

   

 

 

 

 

 

< 아, 대가리 감고 싶어.  가려워 죽겠어.  흐흑!! >

 

 

5. 큰누나와 둘째누나, 나는 청계산 자락으로 갔다.  수술후 먹으면 좋다는 개고기 식사를 하고 안산에 도착했다. 내가 잠 좀 자고 싶다며 속히 서울로 가라고 했다. 

   

 

 

 

 

 예강의 일기록, 2007년 6월 30일  (토요일) 

  

1. 오전 11시 20분, 라성호텔주변 안산 번화가로 나갔다. 약국에서 폭이 넓은 종이테이프와 포비돈을 구입했다. 마트에 가서 물티슈를 구입했다.

 

2. 오전 11시 50분, 내 단골 미장원에 갔다. 단골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목욕탕 이발관은 8,000원이고, 미장원은 5,000원이기 때문. 주인에게 뇌수술 부위 두군데를 보이며 테이프로 가리고 삭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삭발후, 물티슈에 비누칠을 해서 상처부위만 남기고 씻어달라며 5,000원을 더 주겠다고 했다.

주인 : 나 자신없어요. 겁나요.

예강 : 괜찮아요. 내가 해달라고 한거니 책임질 일이 없어요. 병원에서 괜찮다고 했으니 해주세요.

 

    듬성듬성 일부 불규칙하게 삭발되었지만 그런대로 잘 되었다. 그런데 상처부위에 물이 들어갈까봐 물티슈를 대지 못하고 안절부절.

예강 : 됐어요. 됐어. 집에가서 거울보고 나혼자 해야지요.

주인 : ( 돈을 내주며 ) 5,000원 안 받을래요.

예강 : 됐습니다 ~

 

    3사단, 삽이 숟가락이 될 때까지 삽질해야 제대할 수 있다는 삽사단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화장실로 갔다. 당시, op근무지(비무장지대 철책) 산꼭대기는 보통 영하 20°이상이었다. 

   겨울철만 되면 파이프 동파가 우려되어 물공급이 중단되었다. 산아래 양동이 들고 물뜨러 내려간다. 육본심리전단 소속 파견 대북방송병은 2명이다. 혹독한 추위에 기가 질려 산아래 가서 물떠오는 것을 삼갔다. 일주일에 한번 보병과 함께 고참이 물뜨러 다녀온다.

 

   고참이 들고온 양동이 물은 반절, 거의 없다. 오다가 숨차고 팔힘이 빠져 다 엎지른 것이다. 하루 한 컵으로 세수하고 양치하고 머리감고 발까지 씻는다.

 

   물티슈에 비누칠을 했다. 상처부위를  한 손으로 가리고 비누칠된 물티슈로 대가리 사방을 박박 문질렀다. 그런다음, 마른 티슈로 닦아냈다., 비누칠한 물티슈로 또 다시 박박질했다.  물티슈로 다시 행굼 박박질을 두 차례 한후, 마른 티슈로 닦아냈다.  

 

 

  <  얼굴이 빨갛다. 나도 모른다. 유독 창문 햇빛이 강렬하게 스며들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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