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 10월초? 핵심장치 각종 실험을 이시간이후 완전종료했다고 선언했다. 낮잠을 자려하는데... 성령님의 말씀이 있었다.

성령님 : 다 끝났다고 ?

 

   나는 뭔가에 이끌리듯 컴 앞에 앉았다. 뭐가 안 끝난 건지... 자판을 두드렸다. 어느 순간! 전자부품 타는 냄새가 났다. 시선을 컴케이스로 돌렸다. 허연 연기가 베어나오고 있었다. 황급히 전원을 차단했다. 다급한 마음에 컴을 책상 밖으로 끄집어 내어 뚜껑을 열었다. 불꽃이 보였다. 메케한 냄새와 하얀연기가 가득한 컴상자 내부...  창문을 열어놓고 컴 내부를 살폈다. 하드 한 개에 연결된 12v와 5v선 사방팔방 녹았고, 탔다. 5v는 타다 못해 끊어졌다. 다른 하드 선은 멀쩡했다.

 

성령님 : 이제 알겠느냐 ?

예강 : 네 ? 왜...

성령님 : 생각해보거라.

 

    성령님이 가시고, 나는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원인은 컴 작동중일 때 xx를 실행하면 안된다. 내가 만들었으니, 나는 절대 xx를 실행하지 않는다 ?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컴 작동중일 때, xx를 실행하는 실수를 한다. 다른 사람은 ? 내가 xx를 실행하면 하드가 고장난다고, 합선 등 탄다고 해도 내 말을 겉넘어들은? 자신도 모르게 사용설명서를 무시한 사용자가 큰 일을 치르는 것이다. 즉시, 회로변경하고 안전용 부품이 몇 개 더 추가되는 설계로 보완했다. 컴 작동중일 때, xx를 실행해도 아무런 문제, 하드가 망가지거나, 합선이 되지 않도록 회로설계를 변경했다. 근 한달을 두고 납땜기판이 아닌 부품덜을 강제로 얼기설기 연결하고 테이프질한 존나 난잡한 회로었으므로 시간이 많이 허비되었다.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예강에 의해 작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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