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항공기, 너무 늦고, 너무 낮았다"

YTN | 입력 2013.07.09 00:25

 

 [앵커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214편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두가지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바로 속도가 너무 늦고 고도는 너무 낮았다는 것입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이 두가지 상황을 정찬배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사고가난 아시아나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들어올 당시 상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속도입니다.


착륙 7초전 상황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들어선 항공기는 관제탑으로부터 활주로에 진입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사고 4초 전에는 조종석에서 충돌위험을 알리는 경보가 나옵니다.

이른바 스틱 쉐이커(Stick Shaker)가 작동된 것입니다.

스틱세이커는 여객기의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정도의 느린 속도라는 위험을 알리는 장치입니다.

느려도 너무 느렸다는 것입니다.

뒤늦게 대처에 나섰지만 결국 방파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또 하나의 이상 징후는 고도가 너무 낮았다는 것입니다.


정상운행을 하는 항공기는 900미터 높이에서 완만하게 착륙지점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214편은 1300미터의 높이에서 들어오더니 급격히 내려옵니다.

결국 바다에서 불과 30미터 높이로 낮게 내려오다 방파제에 부딪힙니다.

착륙 1.5초전에서야 go around 즉 재상승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때 M-SAW 즉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가 작동했는지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안전장치인 글라이드 슬로프는 사고 당시 공사중이어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낮은 비행 고도와 너무 느린 비행 속도, 이 두가지 이상 징후가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찬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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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입력 2013.07.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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