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랄서 무게 1kg 넘는 운석조각 또 발견"

연합뉴스 | 입력 2013.02.25 23:11

현지 대학 탐사팀 밝혀…이번이 세번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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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의 운석우(隕石雨) 현상에 따른 운석조각들을 처음으로 발견했던 현지 대학 탐사팀이 또다시 무게가 1kg이 넘는 상당히 큰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고 탐사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운석위원회 회원으로 탐사팀을 이끌고 있는 우랄연방대학 빅토르 그로호프스키 교수는 "24일 저녁 첼랴빈스크주 에트쿨스크 지역에서 운석 조각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운석의 정확한 무게는 말할 수 없지만 대충 1kg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운석을 서둘러 봉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산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호프스키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운석과 이전에 발견된 운석 조각 등은 모두 지난 15일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진 우주물체의 파편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학 탐사팀이 운석 발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며 발견된 운석들에 대한 분석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호프스키 교수가 이끄는 탐사팀은 앞서 이달 중순 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첼랴빈스크주 서부 체바르쿨 호수에서 지름 0.5~1cm 크기의 운석 조각 50여개를 처음으로 발견한 바 있다. 탐사팀은 뒤이어 20일에도 첼랴빈스크시(市) 남쪽에서 좀 더 큰 운석 조각 수십 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이 세 번째인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첼랴빈스크주를 비롯한
우랄 산맥 인근 지역에서 운석우가 내려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 상층부에서 폭발해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뒤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첼랴빈스크주가 집중적인 피해를 봤다.

상공에서의 운석 폭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하는 충격파가 지상으로 전해져 건물 창문 유리들이 무더기로 파괴됐고 일부 건물은 천장과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첼랴빈스크주 주민 1천500여 명이 부서진 건물 창문 등의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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