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있던 여객기 앞으로 '거대한 불덩이' 아슬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20130219

"이번 운석우는 우주가 보낸 경고" 대응 촉구

 

◀ANC▶ 지난주 러시아 상공에 불을 뿜고 쏟아졌던 운석이 비행 중이던 민간 여객기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첼랴빈스크 현지에서 임현주 기자가 전합니다.
 

◀VCR▶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 섬광 같은 운석이 무섭게 쏟아지던 순간. 

첼랴빈스크 상공을 날고 있던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앞에도 거대한 불덩이가 순식간에 나타났습니다.
 

◀INT▶ 아르히포브 기장
 
"첼랴빈스크에 착륙하려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밝은 빛이 지나갔습니다."
 

스쳐 지나간 운석은 3개. 

조종석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만큼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INT▶ 코토프 부기장
 
"얼굴이 타는 듯 느껴졌습니다. 정말 뜨거웠어요. 운석 3개가 거대한 불덩이로 활활 타고 있었습니다."
 

여객기는 이미 바퀴를 내리고 착륙을 위해 하강 중이던 불안정한 상황.
 

초속 32km의 운석 불덩이에 조금이라도 닿았다면 엄청난 참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운석우는 우주가 보낸 경고라며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INT▶ 하킴 플로리다공대 교수
 
"위험한 소행성을 막는 방법은 핵폭탄으로 막는 겁니다. 그것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2조 원 이상을 들여 우주 위협에 대처하는 장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제 사회에 공조를 제안했습니다.
 

첼랴빈스크에서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20130219

날고 있던 여객기 앞으로 '거대한 불덩이' 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