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환상적인 ‘우주쇼’ 연출

입력시간 2010.12.22 (08:03)

 

<앵커 멘트>

어제 저녁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달이 뜨기 전부터 월식이 진행돼 모든 과정을 볼 순 없었지만 달이 다시 차오르는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송민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후 6시,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진 북동쪽 하늘에서 그믐달 모양의 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구와 달의 움직임에 따라 달이 지구그림자에서 벗어나면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월식이 끝나고 숨었던 달이 점차 차오르기 시작하는 부분월식입니다.

개기월식 때 나타나는 붉은 달은 흐린 날씨 탓에 보기 어려웠지만 부분월식은 달이 높게 솟아오르면서 비교적 쉽게 관측됐습니다.

<인터뷰>이서구(천문연구원) : "개기월식이 한창인 도중에 달이 떠서 검붉은 달을 볼 수 있고 이후에 달이 차오르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달이 평소보다 붉게 보이는 건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아 빛이 굴절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오후 2시 27분 시작돼 오후 8시 6분에 끝날 때까지 5시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천문대 등에서는 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모여 특별한 우주쇼를 지켜봤습니다.

천문연구원은 1년쯤 뒤인 내년 12월 10일엔 개기월식의 시작에서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100년 만의 우주쇼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송민석 기자

 

KBS 뉴스는 http://news.kbs.co.kr 에서만 보실수 있습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